2007년 12월, 독일의 소비자단체인 Stiftung Warentest가 에스프레소 머신을 대상으로한 품질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Stiftung Warentest
민법상 독립된 재단법인의 형태로 1964년에 설된된 독일의 소비자보호단체로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각종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비교와 검사를 행한다.
매년 200여 종이 테스트의 대상이 되며 다섯단계(독일 학교의 성적 체계, 우리나라의 수우미양가에 해당)의 점수가 부여된다.
  • 0,5 – 1,5: Sehr gut
  • 1,6 – 2,5: Gut
  • 2,6 – 3,5: Befriedigend
  • 3,6 – 4,5: Ausreichend
  • 4,6 – 5,5: Mangelhaft
  • 이번 테스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가격 99유로에서 1200유로의 소비자의 호응이 좋은 17개 자동 및 캅셀 에스프레소 머신(Espresso-Vollautomaten und Kapsel-Maschinen)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테스트 대상 제품은 다음과 같다.(제조사, 제품명(모델) 순) 마지막 3개 모델은 다른 제품과 제조사만 다른 동일 모델이다.

  • AEG-Electrolux
        Caffé Silenzio plus CS 5000

  • De'Longhi
        Magnifica Elegance Pronto Cappuccino
        ESAM 3600

  • De'Longhi
        Nespresso
        Le Cube
        EN 185 M

  • Gaggia
        l'Amante Caffitaly
        System

  • Jura
        Impressa C5

  • Jura
        Impressa J5

  • Krups
        Espresseria
        Automatic XP 7240

  • Krups
        Nescafé Dolce Gusto KP 2000

  • Lavazza
        Blue LB 1000

  • Melitta
        Caffeo Nº 64

  • Saeco
        Odea Go
        Art.-Nr. 10 000 205

  • Saeco
        Primea Cap-puccino Ring
        Art.-Nr.10001839

  • Siemens
        surpresso S50 TK65001

  • Tchibo
        Cafissimo

  • Bosch
        Benvenuto B 40 TCA6401

  • Severin
        Cafissimo

  • Privileg
        Esperienza Auto Cappuccino


    주의할 점은, 이번 테스트는 완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물과 원두만 넣으면 분쇄, 압축 등의 모든 과정이 자동적으 이루어짐)과 Cafissimo와 같은 캅셀 머신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센세오(Senseo), 타시모(Tassimo)로 대표되는 커피파드시스템(Kaffeepadsystem) 머신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이다.

    커피캅셀시스템, 커피파드시스템이란?

    일정한 양만큼 개별포장된 캅셀(캡슐)또는 파드(포드)를 해당 커피머신에 넣은 후 버튼 작동 한번으로 간단하게 에스프레소를 비롯한 여러종류를 커피를 만드는 방식이다.
    원래 이 시스템은 에스프레소 추출기술이 발전되지 못한 국가를 대상으로 오래 전 개발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야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집에서 직접 간단한 기계조작만으로 카페에서 마시는 것과 유사한 맛의 커피를 만들수 있나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방식은 개별포장된 분쇄원두에 따라 크게 캅셀(Kapsel)방식과 파드(Pad)방식으로 나누어 진다. 그러나 두 방식 사이의 큰 차이점은 없다.

    이 방식의 커피머신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E.S.E. (Easy Serving Espresso의 줄임,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다. 따라서 다양한 커피 브랜드에서 이 방식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아래의 센세오 역시 이 방식이나 'Senseo'라는 별도의 명칭을 붙여 차별화하고 있다.
    • Cafissimo (Tchibo)
    • Caffita (Gaggia und Ècaffè)
    • Dolce Gusto (Krups und Nestlé)
    • MyCup (Melitta)
    • Nespresso (Nestlé)
    • Senseo (Philips und Douwe Egberts)
    • Tassimo (Bosch, Braun)
    이 외에도 다양한 커피캅셀 또는 커피파드시스템이 있다.
  • Stiftung Warentest는 이 테스트의 결과를 "Kapsel schlägt Bohne"(캅셀이 커피콩을 제압하다)라고 내놓았다.

    캅셀시스템머신에 대해 "좋다, 그리고 간편하다"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간편하게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으며 기기의 가격의 자동에스프레소머신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는 빠르고 간단하게 기기를 청소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캅셀머신은 특정 캅셀만을 사용해야 하므로 해당 머신에 맞는 캅셀을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카피시모는 제조사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캅셀을 사용한다(카피시모는 Tchibo와 Severin의 두 회사에서 생산한다). 모델별로 각각의 캡슐을 사용해야한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차별화된 커피맛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되기도 한다.
    스팀노즐이 없는 De'Longhi Nespresso와 Krups Nescafé Dolce Gusto KP 2000는 카푸치노와 라떼마끼아또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캅셀을 추가로 필요로 한다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다.

    자동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해서는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비싸다"라고 평한다. Saeco 제품의 경우 우유거품을 만드는 장치에 머신 내부에 들어 있어 청소가 불편한 단점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제품이 자동 청소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리고 성가시다. 뿐만 아니라 기기를 가동 하기 전 일정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총평한다. "캅셀시스템은 기기 구입가격이 저렴하지만 에스프레소 한잔당 커피(캅셀)가격이 비싸다. 자동머신은 그 반대이다. 테스트 결과 가장 우수한 캅셀머신은 De'Longhi Nespresso Le Cube EN 185 M으로 선정되었다. 이 기기는 가장 좋은 크레마를 추출할수 있는 반면에 스팀노즐이 없는 단점이 있다. 그 다음으로 우수한 기기는 Lavazza Blue LB 1000이다. 이것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단점이 있다. 우수한 자동머신으로는 Jura Impressa J5와 AEG-Electrolux Caffè Silenzio plus CS 5200을 선정한다"

                                 순위                        제품명, 점수
     1
     De' Longhi Nespresso Le Cube EN 185 M
    „gut“ (1,7)
     2
     Jura Impressa J 5
    „gut“ (2,0)
     3
     Jura Impressa C 5
    „gut“ (2,1)
     3
     Saeco Primea Cappuccino Ring
    „gut“ (2,1)
     5
     AEG Caffé Silenzio CS 5000
    „gut“ (2,2)
     6  Lavazza Blue LB 1000
    „gut“ (2,5)
     6
    Melitta Caffeo Nr. 64
    „gut“ (2,5) 
     8  Severin Cafissimo
    „befriedigend“ (2,6)
     8
     Tchibo Cafissimo
    „befriedigend“ (2,6)
     10
     Bosch Benvenuto B 40 TCA6401
    „befriedigend“ (2,7)
     10
     Siemens Surpresso S50 TK65001
    „befriedigend“ (2,7)
     12
     De Longhi Magnifica Elegance Pronto Cappuccino ESAM 3600
    „befriedigend“ (2,8)
     12
     Privileg Esperienza Auto Cappuccino
    „befriedigend“ (2,8)
     14
     Gaggia L'Amante Caffitaly System
    „befriedigend“ (2,9)
     15
     Saeco Odea Go
    „befriedigend“ (3,0)
     16
     Krups Espresseria Automatic XP7240
    „befriedigend“ (3,4)
     17
     Krups Dolce Gusto KP 2000
    „ausreichend“ (4,0)


    Bosch, Severin, Privileg 제품은 같은 점수의 다른 제품과 동일한 머신이다. 따라서 테스트 대상 17개 제품은 사실상 14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Posted in : 일상/창고 at 2009. 1. 5.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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