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무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독일에 온후 가끔 이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 얘기를 한국 있는 친구에게 했더니 다른 먹을거리와 함께 단무지를 소포로 보내주었다.
며칠 전 한국 식품을 인터넷에서 주문하면서 단무지도 한개 추가했다. 통단무지... 절반으로 길게 자르고 다시 작게 썰었다. 중국집 마냥...
저 많은 걸 언제 다 먹지??
- 한국 치약도 하나 샀다. 동의생금 2080... 독일 치약보다 가격도 싸고, 한국에서의 그 치약맛을 느껴보고 싶었다.
치약에도 고향의 맛이 있을 줄이야..
- 해가 났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눈이 내렸다. 또 햇살이 비친다.
지난 10월에 첫눈 내리고 3월까지 눈이 오면... 일년에 절반이 겨울이네..
- 김치를 담았다.
주재료 : 배추 오킬로, 콜라비 두개. 부재료: 양파, 파, 마늘, 생강가루, 소금, 젓갈, 참기름, 깨소금, 멸치 다시마 육수, 먹다 남은 밥
배추는 어제 밤 자기 전에 모두 썰어 소금에 절이고, 아침에 물에 씻어 물기를 뺐다. 무우를 사러갔는데 없어서 콜라비로 대체...
완성 후 체중계에 무게를 재어보니 5킬로... 김치통 무게를 빼면 4.5킬로정도... 사먹는거 보다 역시 싸다. 그러나 맛은 복불복..
- 쓰레기 버리는 건 정말 귀찮다. 지하층까지 걸어 내려가서, 밖으로 나간 후 옆 건물 지하로 다시 들어가 쓰레기 모으는 곳으로 가야된다. 안그래도 귀찮은데 음식물쓰레기, 종이, 일반쓰레기로 나누어 버리는 건 더 싫다.
그 다음으로 귀찮은 건 빨래... 세탁기가 해주는 거지만 그래도...
살려면 어쩔수 없다. 싫은 것도 하는 수밖에...
- 며칠전에 사놓은 식빵은 반이나 남았는데 유통기한이 오늘까지다. 새로 사놓은 것도 없고 내일까지 먹어야지... 단 곰팡이가 없으면..
그러고 보니 우유도 많이 남아있다. 1리터 큰 걸로 샀더니... 이제 먹어봤자 키도 안크는데...
- 요즘 만사가 귀찮다. 그런 것도 있지만 무기력하다고 할까...
그 재밌는 블로그 놀이도 시들하고... 찍어 놓은 사진도 많은데...
환경이 바뀌어 그런가?
Posted in : 일상/잡담 at 2010. 3. 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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