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시모(Cafissimo)의 칼크(석회)를 제거했다.

독일 수도물에는 많은 양의 석회가 포함되어 있어서 자주 이것을 제거해 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석회가 물이 통과하는 관을 막아버려서 고장이 난다.
커피머신 뿐만 아니라 세탁기, 식기세척기, 전기주전자 등 물은 사용하는 모든 기계는 주기적으로 석회를 제거해야 한다.
한국은 수도물에 석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 과정을 통해 석회 뿐만 아니라 물때 같은 것도 없애줘서 한번씩 해줄 필요는 있는것 같다.
칼크제거약 대신 식초를 넣어도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칼크제거약을 약 500밀리리터의 물어 녹인 후에 카피시모를 작동시켜 모두 뽑아내면 된다.
그리고 두번정도 깨끗한 물로 다시 헹구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그런데 조금 번거로운 점은, 물을 뽑아내기 위해 버튼을 여러번 눌러줘야 한다는 것이다. 
버튼을 한번 누르면 한잔 분량의 물만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커피 양의 조절도 가능하다.

카피시모의 커피 양 조절하는 방법

캡슐을 넣고 커피종류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를 때, 원하는 양이 나올 때까지 계속 누르고 있는다.
버튼을 한번 누르면 초기에 설정된 양만큼만 나온다. 그러니까 계속 누르고 있으면 물이 그 동안 계속 나오게 된다.

커피 양을 다시 조절하거나 초기값으로 돌리고 싶을 때는...
카피시모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세개의 커피 추출버튼 중 바깥쪽 두개를 두른체로 전원버튼을 누른다.

설명서에는 더 간편한 방법으로 칼크를 제거하는 요령이 나와 있다. 그런데 시간이 45분에서 60분이 걸린다고 나온다.
그래서 물통에 담긴 물의 절반 정도는 추출버튼을 눌려 뽑아내고, 나머지 반은 스팀노즐로 뽑아낸다.

한국에서도 카피시모가 수입되어 판매가 되는 모양이다.
수입사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가격이... 거의 40만원이다.
여기서는 69유로 밖에 안하는데... 거기다 캡술 50개 서비스를 포함해서... 치보(Tchibo)홈페이지에서 행사 중이다.
열개들이 캡슐 한통이 2.49유로 하니까 순수한 기계값은 약 56유로이다.
1유로를 1750원으로 계산하면 약 9만9천원..
와우~ 가격차이가 네배...
Posted in : 일상/잡담 at 2009. 12. 14. 03:35
Currently comments want to say something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