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이렇게 애타게 기다려보긴 처음이다.

겨울 내내 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듯 했다.

일주일, 햇살 한 자락 보지 못하고 지내기도 했다.

기온이 점점 오르더니 한낮에는 20도를 넘기 시작했다.

여기 사람들은 며칠전까지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다가도 곧바로 반팔 셔츠만 입고 다닌다.

민소매 옷에다 목도리를 한 여학생들도 있다.


괴팅엔 대학 도서관에서 ZHG까지 분홍색 꽃이 만발했다.

벚꽃이라고 하던데, 꽃잎이 한국에서 보던 벗꽃의 그것이 아닌 것같다.
























Posted in : 독일/괴팅엔 at 2009. 4. 10. 06:43
Currently comments want to say something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