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enscheidt의 PC용 독독사전(e-Großwörterbuch Deutsch als Fremdsprache)를 한글 윈도우에 설치하려고 하면 오류 메세지가 나오면서 설치가 종료되어 버린다.

'제어판' -> '국가 및 언어 옵션' 에서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독일어로 선택하더라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나타난다.


 
랑엔사이트 사전은 페이퍼백과 하드커버 두 종류가 있는데, 하드커버에 e-Großwörterbuch CD가 포함되어 있다. CD만 별도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한국 윈도우에서는 이 사전프로그램을 설치할수 없는가? 그렇지 않다.
독일어 윈도우를 설치하지 않고 한글 윈도우에 이것을 설치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 사전프로그램은 크게 사전데이터와 이 데이터를 작동시키는 구동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와 같은 현상은 이 구동프로그램이 한글윈도우에서 설치가 안되기 때문이다.

이 구동프로그램은 'PC-Bibliothek'과 'Office-Bibliothek'의 두가지가 있는데, Langenscheidt의 CD에는 PC-Bibliothek이 들어있다.
그런데 PC-Bibliothek이 한글 윈도우에서 설치가 되지 않는 반면에 Office-Bibliothek은 아무 문제없이 설치, 사용할 수 있다.

우선, http://www.office-bibliothek.de 에서 Office-Bibliothek을 다운로드, 설치한다.
(홈페이지의 왼쪽 메뉴 중 'Service' -> 'Updates'를 클릭하면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한다. 메뉴는 업데이트라고 되어 있으면 전체실행파일이다.)

그리고 Office-Bibliothek을 실행시켜 메뉴의 'Datei' -> 'Neues Buch installieren'을 선택, 그러면 새로운 창이 나타난다. 창의 하단, 우측에 있는 'Durchsuchen'을 누르고  Langenscheidt CD를 시디롬에 넣어 CD에 포함되어 있는 'Data' 폴더를 선택하면 설치가 시작된다.

다른 사전프로그램, 예를 들어 Duden의 각종 사전들,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전데이터만 불러오면 사용이 가능하다.

e-Großwörterbuch Deutsch als Fremdsprache


<추가>

위의 설명대로 오피스비블리오텍을 설치해서 랑엔샤이트 전자사전을 사용할 때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찾으려는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그 단어가 포함된 모든 항목을 다 찾는다는 것이다. 즉 표제어만을 대상으로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풀텍스트에서 그 단어를 검색한다. 예를 들어 'machen'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표제어 'machen'뿐만 아니라 이 단어가 포함된 모든 항목을 검색해서 화면 왼쪽의 검색결과 창에 수십개의 단어가 뜨게 되고 커서를 움직서 'machen'을 다시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오피스비블리오텍 5.0 이상 버전에서 나타나는데 4.x 버전을 사용할 경우, 표제어만을 대상으로 검색하므로 단어 찾는 시간을 줄일수 있다.
구글 검색을 한 결과, 5.0 이상 버전에서도 하나의 파일을 수정하면 해결된다고 하는데 그 설명대로 해봐도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수정>

오피스비블리오텍이 두덴비블리오텍이란 이름으로 바뀌고, 종전의 홈페이지가 없어지고 두덴 사이트에서 같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따라서 위 링크를 따라 가면 두덴 사이트로 가게 된다.
두덴비블리오텍(옛 오피스비블리오텍)을 다운로드 받는 곳은
http://www.duden.de -> 상단 메뉴 중 'Deutsche Sprache' -> 왼쪽 메뉴 중 'Software' -> 'Support' -> 'Servicepacks'
또는
버전은 5.1이다. 5.0 이상 버전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바로 위 <추가> 참조바람...

오피스비블리오텍 4.1 버전은 http://dl.dropbox.com/u/3391018/officebiblliothek4.1.zip
Posted in : 일상/창고 at 2010. 12. 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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