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집을 나선지 24시간이 지나 뮌헨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들어서니 모든게 익숙한 분위기다.
그런데 그게 좀 이상하다. 한달전 인천공항에 내렸을 때와 다르다. 30년 넘게 살았고 그곳을 떠난지 겨우 3년인데 낯설었다.
그런데 지금 뮌헨에서는 뜻밖에 편안하다. 물론 뭔가 뒤에 숨겨진 것이겠지만...
지금 이 느낌 참 묘하다.

아직 겨울이겠거니 예상했는데 완연한 봄이다. 하늘도 맑다. 오면서 비행기에서 보니 알프스, 킴제 그리고 뮌헨 시내가 선명하게 내려다 보였다.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한달간의 긴 휴가를 끝내고 '나의 집'으로 돌아왔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in : 일상/잡담 at 2011. 3. 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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